출판사 서평
분리불안이란 집 또는 애착 대상(아버지나 어머니 등의 양육자)과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불안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아동 청소년의 경우 4% 정도가 불안장애를 겪고 있으며, 7~8세 경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가정을 벗어나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이가 분리불안을 겪는 것은 정상적인 발달단계로 볼 수 있으며,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분리불안을 검은 아이로, 불안장애를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내적 자신감을 분홍 아이로 대체하여, 아이가 분리불안 장애를 극복하는 심리적 단계를 묘사하였습니다.
줄거리
일학년이 된 솔이는 처음으로 자신의 방이 생겨 좋아합니다. 그러나 한밤중에 검은 아이가 나타나 엄마 품으로 달려갑니다. 검은 아이는 학교에서 발표할 때도, 수학 문제를 풀 때도 나타나 솔이를 자꾸 위협합니다. 돌이켜보면 쪽쪽이를 잃어버렸을 때도, 동생이 생겼을 때도 검은 아이는 나타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솔이는 작디작은 분홍 아이의 존재를 알아챕니다. 분홍 아이가 옆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솔이는 분홍 아이와 함께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해갈 수 있을까요?
글쓴이 원유순
1990년에 동화작가가 되어 《하이퐁 세탁소》 《곤충장례식》 등 약 140여 권의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그중에 《까막눈 삼디기》는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단편 《나비야 날아라》 《돌돌이와 민들레 꽃씨》 《고양이야, 미안해》 《주인 잃은 옷》 등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지금도 꾸준히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그린이 정진희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으며,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나는 투명인간이다》 《메콩강 마트에서는 별별 일이 생긴다》《쿵쾅! 쿵쾅!》 《잔소리 없는 날》 《난 이제 혼자가 아니야》 《열두 살의 모나리자》 《수상한 아이가 전학 왔다》 《리무산의 서울 입성기》 등이 있습니다.
ISBN: 979115792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