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소개
아이앤북 문학나눔 7권. 도미는 마음에 큰 상처가 있다. 자신 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죄책감에 때문에 아빠 대신 자신이 죽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 냉담한 가족, 죄책감으로 인해 도미는 쉴 새 없이 가슴이 뛰었고, 혀가 굳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도미에게는 상처를 감싸줄 따스함이 필요했다. 하지만 엄마도, 오빠도 도미의 상처를 감싸주지 않았다.
어느 날, 도미는 우연히 그 집에 갔다. 허름하고 지저분한 그 집에는 무릎이 아파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는 할머니와 어린 동우가 있었다. 동우는 엄마가 자신을 낳다가 돌아가셨지만 항상 자기를 지켜보면서 자신이 착해서 엄마가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동우를 보면서 도미 역시 하늘에서 아빠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용기를 얻고 죄책감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는데….
■ 출판사 리뷰
정리정돈 되지 않은 방, 사람의 온기를 잃은 살림살이.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정체불명의 고깃덩어리.
그 집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 있다. 그 상처로 인해 아이는 마음을 닫는다. 어떻게 그 아이의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을까?
도미는 마음에 큰 상처가 있다. 자신 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죄책감에 때문에 아빠 대신 자신이 죽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 냉담한 가족, 죄책감으로 인해 도미는 쉴 새 없이 가슴이 뛰었고, 혀가 굳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도미에게는 상처를 감싸줄 따스함이 필요했다. 하지만 엄마도, 오빠도 도미의 상처를 감싸주지 않았다.
어느 날, 도미는 우연히 그 집에 갔다. 허름하고 지저분한 그 집에는 무릎이 아파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는 할머니와 어린 동우가 있었다. 동우는 엄마가 자신을 낳다가 돌아가셨지만 항상 자기를 지켜보면서 자신이 착해서 엄마가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동우를 보면서 도미 역시 하늘에서 아빠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용기를 얻고 죄책감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도미는 꼼짝도 못하는 할머니를 대신해 감자조림을 만들고, 때가 꼬질꼬질한 동우를 씻기고,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동우를 보살피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의 상처에도 새살이 돋아났다. 잃었던 웃음도 되찾았다.
도미가 그 집의 할머니와 동우를 보살피고 도와주었지만 정작 도움을 받은 것은 도미였다. 동우와 할머니가 도미의 닫힌 마음을 열게 하고,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준 것이다. 사실 나눔은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 다른 사람을 도와줌으로써 내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여유로워지는 것이다. 동우와 할머니를 통해 도미가 마음을 치유 받은 것처럼 힘들다고 마음을 닫기보다는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나눔으로써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