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구살림그림책’은 환경 보호를 커다란 운동의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고 아이들이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해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사는가 하는 것일 테지요. 기본적인 것이 무너질 때 우리 생활 전반이 위협받게 됩니다. 그런데 요즈음이 그렇습니다. 오염된 먹을거리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이 우리 밥상에 올라온 지는 이미 오래전입니다. 이렇게 먹어서 우리나라에서 하루 동안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무려 15000여 톤. 마음대로 먹고 쓰고 버리는 문제는 결국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이 시리즈는 그 작은 실천을 하는 ‘나’가 모이고 모여 ‘함께’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지구살림그림책’은 지구의 고마움을 배우고 아름다움을 느끼고 지구 살리기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리즈입니다. 물살림·흙살림·밥상살림·숨살림·되살림 총 5개의 주제를 놓고 『반짝이는 물을 보았니?』(물살림)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흙살림) 『잘 먹겠습니다』(밥상살림) 『나야 나 공기!』(숨살림)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되살림) 모두 5권의 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은 아이들이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하여 환경 보호를 해나가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시리즈 ‘지구살림그림책’의 되살림편으로 재활용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에는 새것을 좋아하는 여자아이 ‘지푸라기’와 고물을 주우러 다니는 ‘고물 할아버지’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싫증 잘 내는 요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활용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갑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가 쓰고 있는 물건 입고 있는 옷 먹고 있는 음식 등 자기 생활을 자연스레 되돌아볼 수 있으며 지구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최소화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고 밟는 흙 속에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이들이 제각각 ‘생산자―소비자―분해자’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생태계의 순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얼마나 큰 몫을 해내고 있는지를 환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호기심 많고 자연의 생물들과 더불어 이야기할 줄 아는 여자아이 ‘자밤이’와 흙 속 생물을 대변하는 지렁이와 톡토기가 등장하여 생태계에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을거리를 주제로 삼아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반대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은 왜 좋지 않은지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을 좋아하는 남자아이와 점잖고 재치 있는 돼지 요리사가 이야기를 재미있게 펼쳐갑니다. 또한 애벌레 토끼 고슴도치 코끼리 여우 등 각종 동물들이 등장하여 나뿐 아니라 지구를 살아가는 다른 생물들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연스레 깨닫게 해줍니다. 

『반짝이는 물을 보았니?』
『반짝이는 물을 보았니?』에는 예쁜 것을 사는 게 취미인 깔끔쟁이 여자아이 ‘왕소비’와 지혜롭고 재치 있는 ‘오리 농부’가 등장합니다. 모두 여덟 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들이 수수께끼 고개를 넘듯 물음과 답변으로 이어지면서 궁금증을 유발하여 책 읽기를 재미나게 만듭니다. 본문 글자를 리듬감 있게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글과 그림이 다채롭고 경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야 나 공기!』
『나야 나 공기!』는 어린이들에게는 아직 어려운 개념인 ‘이산화탄소’와 ‘공기’를 개성 있는 캐릭터로 형상화해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땅속과 바닷속에 묻혀 있던 이산화탄소가 욕심 많은 사람들의 마구잡이식 개발로 공기 중으로 되돌아오면서 지구가 다시 뜨거워지고 이로 인해 이상 기후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가 생기는 과정을 지구를 살아가는 동식물의 입장에서 보여줍니다.

구성
01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
02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 
03 잘 먹겠습니다
04 반짝이는 물을 보았니?
05 나야 나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