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생애 첫 자원봉사를 가게 된 게으름뱅이 늘보!

 기름 유출 사고로 검게 물든 태안에 간 늘보가 

환경의 소중함과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이 재미있게 담겨 있어요.

바다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늘보를 

이제 더 이상 늘보라고 부르지 말아 주세요! 

 

이 동화는 게으름뱅이 늘보’ 진우가 기름 유출 사고 지역인 태안에 자원 봉사를 가게 되면서 자연을 지키고
봉사를 실천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봉사는 좋은 것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봉사를 남의 일로만 여겼던 늘보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생애 첫 자원 봉사를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몽당연필’ 호준이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자신의 작은 실천이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태안에서 자원 봉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름 유출 사고로 입은 피해와 우리가 할 일이라는 주제로 탐구 보고서를 만드는 진우를 통해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가져온 환경 오염에 대해 짚어 보고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태안 자원 봉사 현장의 감동을 만나 보세요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으면서도 처음 마음을 열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늘보처럼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의 마음나눔의 마음을 조금씩 꺼내 보세요
 
 
 
글쓴이 양승현 선생님은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였고출판사에서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2006년 한국기독공보사 신춘문예에서 《내 친구 얼룩말에게》로 상을 받고지금은 어린이책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부끄러워도 괜찮아》《온 몸을 써라감각》《댓글와 곰손 선생님》《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신문방송 박물관》《궁금해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영미 선생님은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좋은 그림따뜻한 그림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쌍둥이 형 쌍둥이 동생》《처음 받은 상》《쇠똥구리 까만 운동화》《지붕 위의 바이올린》《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2007년 겨울 시커먼 기름으로 뒤덮인 태안 바다의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기름 재앙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해 상황은 아주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태안으로 모여든 것입니다.
검게 뒤덮인 바닷가에 하얀색노란색 방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띠를 만들며 밀려 오는 기름을 걷어내고자갈을 닦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멀리 외국에서 온 사람들까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달려온 것입니다
그리고 온통 검게 물들었던 바다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제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보고 전세계가 놀라워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 마음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게으름뱅이 늘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태안에 자원 봉사를 갔던 사람들뿐 아니라 멀리서 그들을 지켜 보았던 늘보들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여서 기적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동화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겪으면서 우리들이 느꼈던 봉사의 힘을 주인공 진우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자원 봉사를 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태안 봉사 활동에 따라 갔던 진우가 조금씩 나눔의 마음을 배우고
봉사를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마음 속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사고의 정확한 명칭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아닌 삼성 1-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로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