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서평

오리 가족의 이사를 통해 숲이 사라지면 그곳에 사는 생명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과 어려운 일이 생길 때 혼자가 아니라 서로를 걱정하고 아끼는 따뜻한 가족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줄거리

오리 가족이 사는 저수지 숲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옵니다. 기계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고 길을 넓히기 위해 나무들이 뽑혀나가고 있었어요.

그 시간, 엄마 오리와 아빠 오리는 알을 깨고 나오는 아기 오리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마리가 알을 깨고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요. 쓰러진 나무가 언제 오리 가족을 덮칠지 몰라 이사를 가야 하는데 말이에요. 아직 깨어나지 않은 막내 알을 어떻게 데리고 갈 수 있을까요?



★ 글쓴이 한상순

1999년 자유문학에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현재 경희의료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동시집 《예쁜 이름표 하나》 《갖고 싶은 비밀번호》 《뻥튀기는 속상해》 《병원에 온 비둘기》 《딱따구리 학교》 등이 있고, 그림책 《호랑이를 물리친 재투성이 재덕이》가 있습니다.

대산창작기금, 아르코 및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고 황금펜아동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좀좀좀좀’과 ‘기계를 더 믿어요’가 실렸습니다.



★ 그린이 고혜진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자연과 동물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에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습니다.

2015년 《행복한 여우》로 한국안데르센 창작동화 은상을 받았습니다,

2016년 《집으로》로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2017년 나미국제 콩쿠르에 입선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내가 그려줄게》 《집으로》 《행복한 여우》 《곰 아저씨의 선물》 《어느 여름날》 등이 있으며 《꼭 한 가지 소원》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