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자신을 투명인간처럼 대하는 느낌은 직접 당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아픔입니다.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와 학교 폭력. 선생님과 어른들은 왕따가 알약 몇 개 먹으면 해결되는 가벼운 감기 같은 것으로 여기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에게는 세상을 그만 살고 싶게 만들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지옥을 떠올릴 만큼 괴로운데 친구들이, 부모님이, 선생님이 알아주지 못한다면 아이는 희망보다는 절망을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이 책은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 온 토이가 아이들 사이에서 왕따를 겪는 이야기로, 있어도 없는 아이 취급을 당하며,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는 토이의 고백을 통해 왕따를 당하는 아이의 괴로운 심정을 이야기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인 작가의 눈으로 왕따를 당하는 아이의 마음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아이의 아픔과 괴로움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아이에게는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연고가 되고, 친구를 따돌리는 아이에게는 왕따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목차

1. 새로운 출발
2. 나는 줄넘기왕
3. 다이어리에 담긴 마음
4. 내가 왕따라고?
5. 힘겨운 학교 생활
6.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하루
7. 학교는 내게 지옥이다
8. 탁구 코치님의 조언
9. 나에게 관심을 보여줘
10. 새로운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