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가짜 뉴스, 가짜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확실하지 않은 일도 일단 터뜨려보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여론몰이도 한다. 다들 그렇다고 생각하며 가책도 느끼지 않는다. 그로 인해 누군가는 피해를 보고 아파한다. 삶이 송두리째 망가지기도 한다. 
주인공 동호도 거짓말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사람이 곤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호가 거짓말을 하면 또 다른 사람이 억울하게 된다. 이 동화는 어린이에게 왜 진실이 필요한지 그리고 진실을 말할 줄 아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줄거리


주인공 동호는 게으르고 준비성도 없는 아이라 늘 지각을 하고 준비물이나 숙제도 안 해간다. 학교 지킴이 할아버지는 그런 동호에게 어렸을 때는 그럴 수도 있다면서 용기를 주고 위로도 해준다. 
어느 날 동호는 화장실 비데에 앉아 잠이 들게 되고 늦은 저녁 학교를 나오며 복도에서 누군가의 뒷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 다음날 교장실 앞에 교장 선생님이 아끼는 비싼 난 화분 두 개가 깨져 있고 그걸 치우던 동호 담임이 발바닥을 다치게 된다. 
아이들은 화분을 깬 범인을 잡자고 똘똘 뭉치는데 전교회장 후보로 나선 동호 형 동우는 동호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동우는 비 내리는 날 저녁에 동호가 복도에서 본 사람을 지킴이 할아버지로 몰아가고 동호에게 가짜 증인을 서라고 한다. 범인을 잡으면 인기가 올라가고 그럼 전교회장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동호는 엉겁결에 증인이 되는데 양심에 가책을 느껴 괴로워한다. 그러다 진짜 화분을 깬 범인이 동우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자신이 사실대로 말하면 형 동우는 물론 엄마 아빠까지도 곤란하게 될까 봐 사실을 밝히지 못한다. 그러다 지킴이 할아버지가 학교를 그만둔다는 소식에 용기를 내어 그동안 모은 돈을 화분값으로 들고 교장 선생님을 찾아간다. 동호는 교장 선생님께 자신이 가짜 증인이었음을 고백하면서도 제발 누가 범인인지는 묻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지킴이 할아버지와 교장 선생님은 이미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범인의 존재는 끝내 비밀로 부치게 된다. 용기를 낸 동호와 그 용기를 지켜주려는 어른들의 마음이 감동적이다. 



목차



1. 진짜 피곤해서
2. 세상에 귀신은 없다니까!
3. 누구였는지 생각해 봐
4. 소문
5. 증인이 되다
6. 장발장은 빵 하나 훔쳤는데
7. 학교를 그만둔대
8. 비밀을 지켜 줘
9. 나는 진짜 증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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