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 한국어, 영어
오디오 : 스테레오 2.0
디스크 : 2 Discs
자막 : 영어, 한국어
화면비 : 16:9

지역코드 : ALL


Lands of the Monsoon
지구상에서 가장 위력적인 기상현상 중 하나인 몬순과 
그 몬순의 영향 아래 놓여 있는 다양한 야생 동물과 인간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이국적이며 매혹적인 남부 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야생동물들과 독특한 문화는, 거대한 지역에 걸쳐 폭우가 쏟아지는 우기와 지독한 가뭄을 번갈아 선사하는 계절풍인 몬순에 의해 형성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과 모든 동물이 이 위력적인 기상현상의 절대적인 지배를 받는다.

호주 북부에서부터 히말라야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까지,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는 인도 북부의 사막에서, 숲이 우거진 보르네오 섬까지, 전 세계 인구의 반 이상이 거주하는 어마어마한 영역을 주기적으로 탈바꿈시키는 몬순.

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생물들과 다채로운 문화가 나타났다. 극단적으로 변하는 몬순의 영향 아래 적응해 살아가는 동물들과, 야생과의 공존을 택한 몬순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혁신적인 촬영 테크닉과 기술 덕분에 동물들의 특별한 습성과 감탄을 자아내는 폭풍 장면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명장면들을 볼 수 있다. 보르네오 섬에서 자기 몸집만 한 지렁이를 통째로 삼키는 붉은큰거머리를 비롯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맹금 보르네오 콩새매 등 카메라에 최초로 포착된 기이한 동물들도 많다.

나뭇잎으로 임시 우산을 만들어 쓰는 새끼 오랑우탄부터 열대우림의 나뭇잎들을 먹으며 독을 축적해 포식자들을 방어하는 데 활용하는 아름다고 독특한 애벌레까지, 몬순의 영향력 아래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한 동물들의 이야기는 놀라울 뿐이다. 또한 몬순이 몰고 오는 극단적인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전혀 뜻밖의 동물들이 협력하기도 한다. 인도의 인도별 사슴과 랑그루원숭이, 키나발루 큰통풀과 나무두더지의 협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이런 공생 관계는 야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몬순 지역 사람들은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온 고대의 믿음을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자 노력한다. 고대의 믿음과 그 믿음이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들여다보고, 몬순 지역이 전 세계에 끼치는 영향도 알아본다. 

‘몬순’ 시리즈는, 몬순의 영향 아래서 수천 년 동안 다져진 인간과 자연의 상호관계를 조명하며, 몬순 지역의 미래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우리가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묻는다.

제 1부 목마른 기다림(Waiting for the Rains)
제 2부 몬순의 시작(Deluge)
제 3부 몬순의 두 얼굴, 가뭄(The Drought)

제 4부 열대 우림(Strange Cast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