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눈으로 보는 성(性)!
성을 단순히 생리적이고 자연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하나의 사회적·역사적·문화적 현상으로 다루어 성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틀 자체를 재검토해 본다. 또, 기존의 성교육처럼 윤리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그 해답을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오히려 기존 윤리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스스로가 비판적 성찰을 통해 윤리의 한계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까지 숙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1. 철학의 눈으로 본 "섹스" 기존의 철학은 성(性)이라는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지 않았다. 육체나 성(性)에 몰입하게 되면 철학의 본래 목표인,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논리를 파악하는데 방해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들은 성(性)을 무시해왔다. 성(性)이 인간에게 아주 중요하고, 인간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해명하는데 앞장서 왔던 철학이 성(性)을 외면했다는 것은 커다란 모순이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인간의 성(性)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 기존의 통념 · 관습에 대해 알아보고 비판정신으로 재해석 해본다.
2. 진화의 수수께끼 동물과 인간의 성(性)을 비교하면 가장 먼저 생식을 위한 성(性)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있어 성(性)은 생식을 넘어서 다른 무엇인가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인간의 성(性)은 어떻게 진화되었을까? 생물학적 진화를 겪는 인간의 성(性)에 대해 알아보고, 동물과의 차이점을 찾아본다. 또, 철학이라는 특성상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을 "왜? 어떻게? 정말 사실일까?" 라는 의문을 남기며 그 해답을 찾아가 본다.
3. 신화의 탄생 성(性)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는 여러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무섭다, 역겹다, 신비롭다... 여러 단어 중, 신비로운 성(性)이라는 문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어떻게 인간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그 해답을 듣는다! 생명의 탄생에 대한 신비함, 성(性)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와 제도, 이데올로기를 각종 신화나 전설, 언어 등을 통해 분석해 본다.
4. 남자와 여자 인간은 크게 남자와 여자, 두 집단으로 구분된다. 생물학적으로 암컷과 수컷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동물들과 공통점이 있다면,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는 점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남성과 여성을 철학적인 면에서 분석하여,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비판하여 성(性)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5. 육체의 성적 의미 육체보다 정신(마음)이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 사회적으로 부는 웰빙 열풍은 마음보다 몸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 아닐까? 몸과 마음에 대해 기존에 알려진 일반적인 생각을 비판하고, 현 시대에 맞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생각하여 철학적으로 분석해 몸의 반대편에 시선이 있다는 이론을 새롭게 제시한다.
6. 성(性)과 사랑 성(性)과 사랑, 그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또, 사랑을 어떤 틀을 통해 이해할 수 있을지 철학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 그리고 사랑의 여러 종류를 소개하여, 사랑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사랑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되도록 한다.
7. 무의식이라는 괴물 무의식과 정신분석에 관한 내용을 철학적인 측면에서 재해석한다. 성(性)과 무의식의 관계를 프로이트 이론을 통해 살펴보고, 쾌락 원칙과 현실 원칙의 갈등을 통해 성(性)이론에 대해 알아본다. 성(性)적인것과 생식적인 것의 동일시함을 비판하고, 인간 인격 전체에 대한 프로이트의 이론은 억압된 성적 욕망으로서의 무의식과 연결되어 있고, 따라서 프로이트는 성에 관한 이론을 인간의 인격 전반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활용했다. 성(性) 문제에 대한 디딤돌인 프로이트의 이론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무의식과 성(性)이라는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8. 욕망과 금기(禁忌)의 변증법 훔친사과가 더 맛있다?! 인간과 동물을 비교하고, 욕망과 금기의 연관성을 알아본다. 또, 식욕과 성욕의 차이점을 통해 필요/욕구(need)와 욕망(desire)에 대해 알아보고, 필요를 넘어선 쾌락이 사회적 · 문화적 요소를 통해 해명할 수 있음을 알아간다. 금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문화의 본질이지만 때로는 그 금기에 저항하는 것이 삶의 역동적 에너지이며, 인간의 성(性)의 참모습도 이러한 변증법적 모순과 무관하지않다. 이는 금기가 사라지면 욕망의 강렬함도 사라짐을 뜻한다.
9. 지배와 이데올로기 성(性)을 순수하게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고, 사회적 · 문화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성(性) 속에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수많은 다른 요소들, 지배적, 이데올로기 등의 요소들이 들어있음을 환원주의, 본질주의, 자연주의적인 관점에서 알아본다. 또, 남성위주의 성(性)에 대해 분석하고, 성(性)의 정치적 · 사회적 의미를 분석해 본다.
10. 새로운 성(性)담론을 위하여 우리는 성(性)을 얼마나,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기존의 성(性)윤리와 관행을 역사적 · 실증적 탐구, 과학의 성과, 실화적 문제 등의 방법을 통해 재검토하고, 성(性)에 대한 철학적 고찰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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